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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조경대전
2026 제2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주제 안내
2026 제2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주제 안내드립니다.
▣ 공모 주제 – 부동의(不同意): 조경의 조건을 다시 묻다
조경은 오랫동안 환경 개선, 공공성 증진, 공간 질서 형성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이론과 실천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축적은 오늘날 조경 실천의 중요한 기반이며, 여전히 많은 맥락에서 유효하다.
그러나 조경의 개념과 방법이 모든 장소와 상황에서 동일하게 작동한다고 가정하는 순간, 설계는 판단이 아닌 적용이 된다. 이번 공모는 조경의 기존 이론과 실천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작동하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은 조건을 식별하고, 그 지점에서 다른 설계 가능성을 탐색하는 태도, 즉 ‘부동의’를 요청한다.
여기서 말하는 부동의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구체적인 장소, 시간, 사회적·환경적 조건 속에서 기존 판단 기준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로부터 설계의 전제와 방향을 재구성하는 비판적 태도를 의미한다.
참가자들은 아래의 질문들을 출발점으로 삼아, 자신의 제안이 무엇에 동의하지 않는지, 그리고 그 판단이 공간적으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제시하기 바란다.
* 아래 항목은 방향 제시를 위한 예시이며, 참가자는 이 범주에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문제를 설정할 수 있다.
■ 조경의 대상
_ 조경은 언제나 명확한 부지, 경계, 프로그램을 전제로 해야 하는가?
_ 어떤 상황에서는 공간보다 관계, 조건, 상태, 과정이 설계의 주된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_ 장소를 정의하는 기존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맥락은 무엇인가?
■ 조경의 역할과 전문성
_ 조경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전문 실천이어야 하는가?
_ 어떤 조건에서는 개입, 조정, 최적화보다 유지, 노출, 협상, 지연이 더 책임 있는 선택이 될 수 없는가?
_ 조경의 전문성은 언제 설계 역량이 아니라 판단의 한계로 작동하는가?
■ 형식, 미학, 결과물
_ 조경은 언제나 완결된 형태와 긍정적 이미지를 목표로 해야 하는가?
_ 어떤 장소에서는 질서, 명확성, 안정성보다 불확정성, 긴장, 모호성이 더 적절한 공간적 표현이 되지는 않는가?
_ 설계의 완성도에 대한 기존 기준은 언제 유효성을 상실하는가?
■ 제도, 절차, 실행 구조
_ 조경은 법규, 기준, 매뉴얼, 공모 절차에 의해 설정된 틀 안에서만 수행되어야 하는가?
_ 어떤 조건에서는 제도적 합리성보다 비공식성, 실험성, 임시성, 예외성이 더 적절한 설계 전략이 될 수 없는가?
_ 조경은 결과물보다 과정과 거버넌스 구조 자체를 설계 대상으로 삼을 수 없는가?
■ 조경 담론과 역사적 전통
_ 근현대 조경 이론과 실천에서 형성된 주요 개념과 태도는 오늘의 어떤 장소와 조건에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가?
_ 공원, 공공성, 자연성, 경관, 장소성 등 익숙한 개념들은 언제, 어디서, 왜 설계 판단의 한계로 작동하는가?
_ 조경은 기존 담론을 계승하는 대신, 그 담론이 실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설계 언어를 구축할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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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모는 작품 패널과 더불어 설계설명서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간주한다. 설계설명서는 제안의 출발점이 된 ‘부동의의 지점’과 그 판단이 공간 전략으로 어떻게 전환되었는지를 명확히 서술해야 한다. |
※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내드리겠습니다.








